[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프로농구 2024-2025시즌 고양 소노에서 뛰기로 했다가 갑자기 연락이 끊긴 외국 선수 자넬 스톡스가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BL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자넬 스톡스의 계약 위반과 관련해 제30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노 구단은 연락이 두절된 스톡에 대해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 KBL 차원에서 따져달라고 요청했다.
소노는 11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같은 날 김포국제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한 스톡스는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스톡스 측은 팀 합류를 앞두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러 차례 합류 시점을 자꾸 미뤄오다 마지막으로 합의한 시점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소노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했다.
이번 재정위에서 스톡스에 대한 징계가 나오면 다른 구단이 교체할 외국인 선수로 스톡스를 검토할 때 걸림돌이 생긴다.
올 시즌 원주 DB에서 뛰는 치나누 오나아쿠도 2020년 DB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합류하지 않아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KBL은 선수의 귀책 사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경우 재정위에 회부해 징계한다.
2015년 동부(현 DB)에 지명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는 '선수자격 상실' 징계를 받았다.
다만 스톡스의 경우 KBL 차원의 선수 등록 절차가 깨끗하게 매듭지어진 게 아니라 오누아쿠처럼 자격정지 징계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관련기사
나혜리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