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불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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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은 여느 해보다 교통체증이 심했던 것으로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귀성·귀경길에 많은 차가 몰렸다고 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장거리 주행으로 엔진을 비롯해 내 차의 많은 부분에 무리가 왔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폭염으로 차량 피로도가 가중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와이퍼 손상 반드시 확인해야

올 여름은 사상 최대의 무더위와 폭염이 오랜 기간 이어져 많은 차량 부품의 내구성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와이퍼의 경우 가장 쉽게 손상을 입는 차량용품으로 손ㄲ보힌다. 와이퍼 고무날은 소재 특성상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형태가 변형되고, 닦임 성능을 좌우하는 밀착력이 떨어진다.

와이퍼 점검 방법은 간단하다.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유리에 물 자국 또는 줄이 생긴다면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수명이 다한 제품은 교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리콘 고무날 소재의 와이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날의 변형이나 손상이 적고, 초기의 닦임성을 오래도록 유지된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 에어컨·히터 필터 점검 필수...왁스 코팅도 추천

사진=불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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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기(에어컨·히터) 필터는 연 2회 또는 주행거리 1만㎞ 전후로 교체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추천한다. 평소에 정기적으로 필터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설이나 추석 등 연휴가 끝난 시점에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거리 운행 중 차 내부로 각종 초미세먼지와 악취, 유해물질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엔 실내용 공기청정기와 유사한 성능의 필터 제품 다수 나와있다. 미세먼지 차단 성능과 항균 효과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도로 분진, 타르 자국, 타이어 가루 등이 날려 차량 표면에 달라붙게 된다. 평소보다 오염 상태가 심한 만큼 연휴 직후 세차를 하고 왁스 코팅하는 것도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관리 요령이다.

◇ 연료첨가제 사용한다면...연휴 직후가 적기

연료첨가제의 효과에 대한 운전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효율과 소음 억제 등에 효과를 봤다는 운전자도 있고, 가격에 비해 체감효과가 미미하다는 입장도 있다.

연료첨가제는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엔진 내부에 쌓이는 카본 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평소 해당 제품에 관심이 있거나 성능을 체감하길 원하는 운전자라면 장거리 운행 후 사용할 경우 효과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 조언이다.

불스원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 맞춰 장거리 운행을 다녀온 운전자라면 이번 기회에 차량 용품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주말 휴일을 이용해 연료첨가제,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세차용품 등 다양한 차량 관리 용품을 점검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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