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한국인이 한해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3661명이 홀로 죽음을 맞이했으며 전체 사망자의 1.04%는 고독사였다.
고독사는 장년층인 50·60대에서 집중 발생했다. 60대 고독사 사망자수는 지난해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3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고독사 사망자는 다음으로 많은 30.2%였다.
청년층은 타 연령대 대비 고독사가 많지는 않았지만 고독사 사망자 중 다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정훈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50·60대 고독사는 사별이나 이혼, 알코올 관련질환 등 고질적인 만성질환, 주거 취약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며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내년에는 고독사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독사 의심 위험 가구'를 추출해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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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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