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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탄핵당했다.

이날 임 회장이 강제로 물러남에 따라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 이상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된 임 회장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막말과 실언을 해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대한 대응 부실, 간호법 제정 저지 실패 등 관련 비판도 있었다.

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온라인상에서 갈등을 빚은 것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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