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파크홀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오는 1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 컨벤션파크홀에서 '공감·상생·연대로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연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오는 1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 컨벤션파크홀에서 '공감·상생·연대로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연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오는 15일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2024 국민통합 콘퍼런스를 연다.

12일 통합위에 따르면 콘퍼런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 컨벤션파크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공감·상생·연대로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다. 이는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를 제대로 다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기조연설은 정치학자인 김지윤 박사가 맡았다. 이어 1세션에서는 '여성의 경력 단절과 가족 돌봄', 2세션 'AI 기술 발전과 사회 안전'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1세션은 김은미 통합위 기획조정위원장이 진행하고 한국 존슨앤드존슨 부사장 황성혜 위원이 전문가 패널로, 청년세대에서는 심송희·김환 위원이 참여한다. 2세션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진행하고 조선일보 에디터 박은주 위원이 전문가 패널로, 청년세대에서는 한보라·이찬규 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통합위는 경력 단절, 딥페이크 범죄 등 여성과 관련한 문제에 깊이 있게 접근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통합위 3기 출범식에서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딥페이크 범죄 등 여성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통합위는 3기 출범과 함께 '여성 권익 향상'을 주요 의제로 올리고 기획조정위원회 내 별도의 여성소위 및 전문가 자문단을 꾸리는 등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청년마당 위원 100명이 참여한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를 열고 여성과 AI 기술을 주제로 '끝장 토론'을 하기도 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여성이 돌봄의 부담과 경력 단절의 불안에서 벗어나 개인적 성취와 가정의 행복을 동시에 누리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양성평등 실현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만큼 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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