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작년 7월 국내서 첫 개발 성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개발한 ‘투웨이카’가 철도 10대 기술로 선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투웨이카가 철도 10대 기술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투웨이카는 상용 화물차에 철도 주행이 가능한 궤도 주행장치(대차)를 장착한 철도 건설 장비다. 도로에선 일반 화물차처럼 주행하다가 철도에선 접이식 궤도 주행장치를 내려 자체 구동으로 철도 궤도를 주행할 수 있다.
철도 선진국에선 2000년대 초반부터 투웨이카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국산화한 건 국가철도공단이 최초다. 2023년 7월 11일에 개발을 완료한 후 오송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상용 14톤 화물차에 궤도 주행장치를 장착해 성능검증을 받고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비상자동제어시스템을 동상적으로 설계해 국내 최초로 도로 자기 인증과 철도안전법 26조에 따른 철도차량 형식승인까지 획득했다.
참고로 도로 자기 인증이란 자동차 앞부분에 궤도주행장치를 장착해 비상자동제동장치 센서 위치를 변경 설치해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 왔던 투웨이카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동시에 건설비를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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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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