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심한 오판"(badly misjudged)이었다고 평가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스펜전략포럼이 주최한 행사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계엄법의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이 한국에서 깊고 부정적인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캠벨 부장관은 "앞으로 몇 달간 한국은 도전적인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동맹(한미동맹)이 절대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와 시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선포 6시간여만에 계엄을 해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최동수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