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돌아온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 과정에서 최종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여사 특검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300명 가운데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108명은 김 여사 특검법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왔으나 찬성 2표가 모자라 최종 폐기된 것이다. 

재의요구된 특검법을 재의결하기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했다. 이날 의원 전원(300명)이 표결에 참여함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는 야당 의원 192명을 포함해 여당 내에서 8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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