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환경공단, 수자원공사, 국가철도공단, 한전기술 등

공공기관들의 ESG활동이 성과를 거두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공공기관들의 ESG활동이 성과를 거두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공공기관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가 무르익고 있다는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일부 기업들은 성과를 거둬 포상을 받는 단계까지 접어든 모양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 ESG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쉽터, 고속도로변에 나무를 심고 화단을 조성하는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세먼지 감소와 소음 차단 등의 효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둬 수상할 수 있었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서스틴베스트에서 주관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이 디지털츨랫폼정부 1호 수출로 기록 △댐 수문 방류안전 경로 내비게이션 안내 △수도정보를 활용한 위험징후 포착 사회안정망 서비스 구축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국가철도공단도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ESG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로 매거진 ‘철길로 미래로’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독자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공감을 얻기 위한 문화 콘텐츠을 담아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은 한국 ESG기준원에서 실시하는 2024년 ESG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노력 △가족친화경영 및 고용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안전보건경영 활동 강화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재무적∙비재무적 프로그램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도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하는 ‘제3회 한국 ESG혁신 대상’에서 환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구매상담회 개최, 환경전문 멘토링과 성장자금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 환경 사업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공단은 최근 ‘공감 찾기 콘서트’를 개최해 ESG 혁신 강화와 정부정책 이행 과제를 국민과 공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