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전무 2명, 상무 3명, 부장 3명 등 총 8명을 아시아나항공에 파견했다.

이들은 운항, 정비, 안전, 재무, 인사(HR) 등 핵심 부문에서 통합 작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통합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내년 1월16일 열릴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추가적인 인사도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항공기 날개에 새겨진 기존 로고를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로고 작업은 운항 스케줄에 문제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장 내외부에서도 단계적으로 윙 제거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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