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NG 용량입찰제도 안착·민간투자·탈탄소화 추진

집단에너지 중 하나인 지역난방이 20년만에 한국 가구의 19%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한난 양산지사의 모습.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집단에너지 중 하나인 지역난방이 20년만에 한국 가구의 19%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한난 양산지사의 모습.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집단에너지를 이용하는 가구수가 20년만에 378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이는 한국 전체 가구의 19%에 달하는 규모다.

집단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집단에너지 공급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가구수는 2004년 133만 가구에서 2023년 278만 가구로 성장했다. 집단에너지를 이용하는 산업단지의 수도 2004년 21개 사업장에서 2023년 37개 사업장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가구수는 한국 전체 가구수 대비 19%에 달한 수치여서 주목된다. 덩치가 커진 만큼 △사업자 간 긴급 자재 지원 체계 구축 △사회공헌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난방비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는 △집단에너지 발전기의 대용량화 추세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 용량시장 입찰제도를 안착시켜 전력수급 체계와 조화를 도모하고 △분산특구를 활용해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며 △집단에너지 탈탄소화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집단에너지를 포함한 분산에너지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집단에너지 업계는 에너지 효율개선과 청정열원 활용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열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노후 열수송관 개체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집단에너지업계는 지난 13일 집단에너지협회 주최로 ‘2024년 집단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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