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지난 14일 두나무 본사에서 두나무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과 산림청 최병암 청장,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등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협약은 두나무만의 ESG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에 초점을 맞춘 첫 프로젝트로, 산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나무와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훼손 지역 산림 복원, 산림 탄소 상쇄사업 등 국내외 산림사업 공동 검토, 민관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발굴, 디지털 기술 연계방안 공동 검토 △탄소 중립 행사,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중립은 ESG경영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며, ESG는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ESG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 이행의 첫 시작으로 식목일을 앞두고 다음달 중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비대면 캠페인으로, 참가한 시민들이 세컨블록에서 나무를 심으면 두나무와 산림청이 매칭을 통해 실제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이다.

두나무는 캠페인을 통해 심은 나무가 총 1만그루가 되면 실제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순차적으로 복구·재조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