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93%↑…"원전·전기가스 업종 강세"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2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2포인트(0.84%) 오른 2699.1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3717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 외국인이 각각 2894억원, 89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는 200원(0.28%) 상승한 7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0.41%) △NAVER(1.11%) △삼성바이오로직스(2.50%) △LG화학(1.99%) △삼성SDI(1.67%) △현대차(0.57%) 등도 상승장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0%)과 카카오(0.32%)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전일과 동일한 6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09포인트(0.93%) 상승한 881.0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자가 554억원 팔았으나 개인, 외국인 투자자가 399억원, 134억원 사들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현물에서 외국인, 기관이 매도세를 기우는 가운데 개인만 저가매수로 방어하며 보합권에서 등락 반복했다"며 "이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전 관련 기계업종의 경우 정부에서 향후 60여년간 원전을 주력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고 언급하면서 원전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전기가스 업종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와 가격 상승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업종은 러시아 제재로 인한 수출금지, 현지사업 차질 우려 등이 반영돼 하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