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각각 441억, 1023억 순매수…코스닥, 88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18일 등락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02%) 상승한 2744.5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1512억원 팔았으며 개인, 기관이 각각 441억원, 1023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00원(0.93%) 하락한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1.13%) △삼성전자우(0.74%) △NAVER(2.0%)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화학(1.72%) △삼성SDI(0.36%)도 떨어졌다.

카카오는 전일과 비교해 800원(0.88%) 상승한 9만14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는 각각 45만4500원, 18만3500원에 마감가를 형성하며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은 7.49포인트(0.86%) 상승한 881.71에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361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 외국인이 각각 11억원, 4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880선 위로 끌어 올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에 동조화되며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오전 미국-러시아 외무부 장관 회담 예정 발표 이후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지수의 반등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에 반등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이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이란의 핵 합의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하락과 원가부담 완화 기대감을 반영해 강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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