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587억 순매수…"서비스업, 클린에너지 관련주 등 상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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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일부 해소되고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하며 소폭 반등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96포인트(1.06%) 상승한 2676.7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64억원, 947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5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두 상승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00원(0.70%)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에너지솔루션(0.84%) △SK하이닉스(0.82%) △삼성전자우(1.23%) △NAVER(3.80%)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카카오(4.89%) △LG화학(1.28%) △현대차(0.58%) △삼성SDI(4.46%)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4.77포인트(2.92%) 상승한 872.98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870선을 회복했다. 개인 투자자가 4226억원 팔았으나 기관, 외국인이 각각 802억원, 345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러시아 제재안 발표 후 상승 전환했던 영향이 국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고 다음달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 지수선물 하락 부담으로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코스닥과 선물에서 매수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업종별로는 카카오, NAVER 등 서비스업이 반등했고 풍력, 태양광 등 클린에너지 관련주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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