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6.4대 1 경쟁률 기록…3월 18일 코스닥 상장 예정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유일로보틱스는 지난달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희망범위(7600~9200원) 상단을 초과한 수준으로 총 1835개 기관이 참여해 175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 215만주 중 우리사주조합 물량 12만9000주를 제외한 148만3500주(전체 물량의 69%)에 대해 실시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9.9%(미제시 1.1% 포함)가 희망 공모가 범위(7600~92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 냈으며 1만1000원 이상 제시한 기관도 94.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링크팩토리 4.0'과 직교, 협동, 다관절 등 산업용 로봇 풀라인업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수요예측을 통해 많은 기관들이 유일로보틱스의 비전에 공감해줬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산업 로봇, 자동화 설비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 IoT 등 첨단 기술력을 접목한 로봇 자동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일로보틱스는 오는 7~8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3만75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후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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