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루 만에 '7만전자' 회복…코스닥 2.1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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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10일 코스피가 국제유가의 하락과 대통령선거 이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92포인트(2.21%) 상승한 2680.3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531억원, 4282억원 팔았으나 기관 투자자가 7666억원을 사들이며 반등장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45%)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에너지솔루션(1.71%) △SK하이닉스(1.69%) △NAVER(8.54%) △삼성전자우(0.47%) △삼성바이로직스(3.12%) △카카오(8.58%) △현대차(0.60%) △삼성SDI(1.21%)도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6500원(1.29%) 하락하며 49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8.94포인트(2.18%) 상승한 88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550억원, 64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 투자자가 2710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대선이 종료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호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거래대금이 축소된 상황에서 기관만 매수 포지션을 유지했다"며 "정권 교체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을 반영해 네이버, 카카오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건설주 강세와 여행·항공주도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5달러(12.12%) 떨어진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두바이유는 11.67달러(9.52%) 내린 110.86달러에, 브렌트유는 16.84달러(13.16%) 하락한 111.14달러에 가격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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