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16%↓…LG에너지솔루션 신저가 기록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로 이틀 연속 하락장을 기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59%) 내린 2645.6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기관 투자자가 각각 6257억원, 43억원 사들였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6390억원 팔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2만7500원(7.03%) 떨어진 36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0.32%) △현대차(2.66%) △LG화학(3.1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0원(0.29%) 오른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카카오(1.97%) △삼성SDI(2.08%)도 상승 마감했다. NAVER는 전일과 동일한 32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은 19.27포인트(2.16%) 하락한 872.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06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 외국인은 각각 1533억원, 3330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중국, 러시아-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의 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이 선전 봉쇄 등을 단행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폭스폰이 중국 선전 아이폰 생산 공장을 중단시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업종 별로는 2차전지, 화장품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124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약세가 이어지자 외국인의 순매도가 유입되는 등 수급적인 요인도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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