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9% 하락…코스닥은 890선 회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로 2660선까지 물러섰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4포인트(0.71%) 하락한 2661.2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1조292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 외국인이 각각 3769억원, 680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200원(1.69%) 내린 7만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6.35%) △SK하이닉스(2.50%) △NAVER(0.45%) △삼성전자우(0.31%) △삼성바이오로직스(0.76%) △LG화학(4.93%) △삼성SDI(4.37%)도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는 전일 대비 1500원(1.50%)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전일과 같은 1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30%) 상승한 891.71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397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 기관 투자자가 각각 107억원, 3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이 기대치를 하회했고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9% 오르며 물가 상승 압박에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예상과 다른 유럽중앙은행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위험선호심리도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건설업종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기대감에 여행, 항공 등 리오프닝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일 미국 시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반도체 소재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2차전지 관련주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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