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아파트 붕괴사고 조사 결과 발표 후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대비 150원(0.91%) 떨어진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전 장보다 2050원(11.11%) 급락한 1만6400원에 마감했다.
14일 국토부는 지난 1월 11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39층 바닥 시공방법, 지지방식을 당초 설계도서와 다르게 임의 변경하고 PIT층에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함에 따라 PIT층 바닥 슬래브 작용하중이 설계보다 증가해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PIT층 하부 가설지지대는 조기 철거해 PIT층 바닥 슬래브가 하중을 단독 지지하도록 만들어 1차 붕괴를 유발했고, 이로 인해 건물 하부방향으로 연속붕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공 과정을 확인하고 붕괴위험을 차단해야 할 감리자의 역할이 부족했다"며 "공사 감리 시 관계전문기술자와의 업무협력을 이행하지 않아 구조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토부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 규명된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재발방치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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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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