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게임 '오딘'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올해 들어서도 안정적인 국내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25% 감소한 1500억원 수준을 기록하겠으나 리니지M, 리니지2M의 동기간 매출 하향 안정화 추세에 준하는 수치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딘의 대만 출시가 오는 29일로 확정됐다"며 "이달 초까지 이어진 CBT 이후 바이럴 확산세가 뚜렷해 출시일까지 인게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출시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오딘의 해외 매출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게 김현용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엑스엘게임즈 MMORPG를 필두로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프로젝트 아레스 등 주요 기대작이 포진하고 있어 상저하고 패턴의 모멘텀 증가가 확실시된다"며 "종속회사인 엑스엘게임즈를 제외한 기타 3종 게임 개발사에 대해서도 카카오게임즈가 2대 주주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필요 시 추가 지분인수를 통한 멀티스튜디오 체제 구축도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카오는 2분기 프렌즈샷:누구나골프에 P2E를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보라 2.0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7~10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일부 게임은 외부 타이틀로 채워지면서 보라 2.0 생태계의 빠른 확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를 중형 게임주 중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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