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쿠콘이 데이터 경제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 올해 마이데이터 본격화를 계기로 중장기 성장성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쿠콘은 핀테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플랫폼 및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서비스 기업으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의 금융기관 150여개사, 네이버,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 200여개사, 공공 및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일반기업 1300여개사 등 1800개사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웹케시벡터로 지분 24.8%를 보유하고 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서 “55개사가 본허가를 획득했고 예비허가 7개사, 허가신청 19개사 등 금융·핀테크 기업에 이어 이통사 및 유통기업의 마이데이터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콘의 API 상품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기능 구현에 활용되는데 기존 금융, 공공에서 의료, 유통, 물류로 API 상품 활용 분야기 확대되고 있다. 그는 “쿠콘의 데이터 센터에 누적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적용하여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데이터 부문은 매출액 253억8000억원으로 6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5.8% 증가한 101억원 기록했다”고 말했다. 데이터부문 매출 비중도 2019년 30%, 2021년 42.9%에서 올해 50% 수준까지 상승하며 전사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9.0%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2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지난해 연말 고점 대비 43%가량 하락한 수준”이라며 “올해 선행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1배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데이터 경제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중장기 성장성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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