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5000원 상향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LX인터내셔널의 에너지, 팜사업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LX의 주요 자회사로 에너지·팜·물류사업의 강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신설지주 내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웰니스 신사업 강화, 주주가치 제고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1분기 LX인터내셔널의 실적을 매출액 4조3687억원, 영업이익 2083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너지/팜 사업이 강세를 주도할 예정으로 연초 석탄 가격 조정에도 인도네시아 GAM 석탄광 증산에 따라 이익이 계속 강세를 이어가겠다"며 "우크라이나 해바라기씨유 공급 차질로 대체재인 팜유 가격 반등, 환율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 석탄가격 재반등, 팜오일 가격 강세로 2분기 에너지/팜사업의 실적 가시성도 상승할 것"이라며 "물류사업은 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수익성은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양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강세, 물류사업 호조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6920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이후 주당배당금은 23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LX인터내셔널은 신사업에도 향후 4년간 연평균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친환경플라스틱 생산법인 지분 20% 출자, 한글라스·니켈광산 인수 가능성,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 사업 확대 통해 '석탄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을 축소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