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의 해외 매출액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을 4조481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833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마진 사업부인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이 더뎌 이익 레벨도 시장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해외부문 우량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별도부문 해외 탑라인 성장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주택, 해외 양방향 성장이 본격적으로 확인되는 원년"이라며 "현대건설은 또한 UAE 바카라 원자력 발전소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세계 6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소형모듈원전에 본격적으로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우호적인 플랜드 발주 환경 기조와 과거 대비 완화된 시장 경쟁강도를 고려할 때 해외 수주 여건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현대건설을 대형 건설주 내 'Top pick'으로 추천했다. 

그러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재상장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어 하반기부터 개선될 펀더멘탈 대비 리스크가 잔존하는 상황인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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