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사업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을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255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지난해 단말기 마진 효과가 소멸되며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약 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수익은 1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말 5G 가입자는 당초 기대치에 소폭 미치지 못하겠으나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ARPU는 3만358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1분기에도 마케팅 완화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홈 수익은 인터넷, IPTV의 고가치 가입자 기반의 성장으로 57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중간배당 도입, 배당성향 상향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며 "그럼에도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EV/EBITDA는 각각 0.7배, 3.3배로 여전히 밴드 하단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최근 외부인력을 영입하는 등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콘텐츠 고도화뿐만 아니라 콘텐츠, 팬덤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이들나라 등 킬러콘텐츠를 바탕으로 유무선 M/S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온 만큼 콘텐츠 사업 확장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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