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기념행사 진행…전임 사장, 정관계 인사 등 참여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6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캠코는 1962년 성업공사로 출범한 이래 국가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 마다 위기 극복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이 다시 한번 캠코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특히 국정 현안사항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지원에 캠코가 앞장서야 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새출발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캠코가 축적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0년 캠코로 도약하기 위해 업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과 ESG경영으로의 체계적 전환을 추진해 새로운 미래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신뢰를, 정부로부터는 인정을 받는 것이 캠코 100년 기업의 핵심 발판이므로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세워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재룡(제18대), 이철휘(제21대), 홍영맨(제23대), 문창용(제24대) 캠코 전임 사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캠코 고객들도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재룡 캠코 전 사장은 축사를 통해 "캠코는 부실채권의 효율적인 정리를 통한 가계, 기업의 성공적 재기 지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채무 재조정 등을 실시해 정상적 경제주체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오늘은 창립 60주년을 넘어 100년 캠코의 단단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코로나 위기극복 등 국민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에 앞장서 정부정책 파트너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캠코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사회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도 캠코는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부금 1억5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