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13일 현대차 미국법인(HMMA)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 총괄 사장은 뉴욕오토쇼를 앞두고 열린 뉴욕오토포럼에서 앨라배마 공장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무뇨스 사장은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10월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12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앨라배마 공장에 3억달러(약 3681억원)를 투자하고 일자리 2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다만 신규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아닌, 기존 공장 생산라인에 전동화 라인를 증설해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성 앨라배마 생산법인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이곳 앨라배마 공장에서 우리 직원들이 전기차를 생산하는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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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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