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여기어때는 워케이션 트렌드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앱 사용자들은 일과 여행 모두 만족스러운 워케이션을 위해선 평균 12.8일의 일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해당 기간 동안 △맛집 투어(80.3%) △명소 방문(65.2%) △수영장 등 숙소 시설 이용(43.6%) 등의 여행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고자 했다.
워케이션에 대한 직장인들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현실과는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워케이션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90.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워케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답변도 79.7%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에선 워케이션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84.5%)가 더 높았고, 앞으로 정착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36.6%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업종별로 워케이션에 대한 인지도도 차이를 보였다. 이미 재택근무가 자리 잡기 시작한 IT 업계 종사자들은 69.4%가 워케이션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유통업(68.2%)이 높았으며, 제조업(54.2%), 서비스업(54.2%), 자영업(47.1%) 순으로 조사됐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워케이션 트렌드로 장박 이용자가 늘어나며 실제로 1분기 연박(2박 이상)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워케이션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