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중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하자 추가 매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방금 저가매수 했다"면서 비트코인 500개를 평균 단가 3만744달러(약 3928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 9%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국민에게 30달러(약 3만8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며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통용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비트코인 매매·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지난해부터 사들인 비트코인은 총 2301개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