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대 하락…원/달러 환율 1277원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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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일인 10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2600선이 붕괴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56포인트(1.86%) 하락한 2562.2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1168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기관, 외국인이 각각 917억원, 223억원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도 2%대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대비 26.05포인트(3.03%) 하락한 834.79에 거래 중으로 개인이 194억원, 기관이 2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218억원을 매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고 인플레이션 장기화 불안, 연준의 긴축 우려 등에 따른 미국 증시 폭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시장 급락은 견조한 기업들의 실적, 증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과매도 성격이 강하다"며 "이 영역에서는 약간의 호재성 재료 출현만으로도 주가 복원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현 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하는게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치솟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77.40원으로 전일 대비 3.50원(0.28%) 오른채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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