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보강 등 개선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한 구로구청사 본관 전경. (사진=구로구청)
내진 보강 등 개선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한 구로구청사 본관 전경. (사진=구로구청)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40년 넘은 구청사 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구로구는 그동안 안전 문제와 에너지 효율 저하 등으로 성능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노후화된 구청 본관의 개선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청 본관은 1981년 준공돼 4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로 지난 2017년 실시한 구청사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에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 또 낡고 오래된 청사 외벽은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으며 단열 효과가 낮아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좋지 않았다.

구로구는 구민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노후된 청사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공사에 착공했다. 개선 공사에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4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7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내진 보강을 위해 청사 외부에 철골 프레임과 전단벽을 설치하고, 구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청사 내부는 탄소섬유보강 공법을 활용해 콘크리트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건물 외부에는 단열재를 덧씌우고 단열창호에 복층유리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냉․난방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본관 외부 디자인 개선 공사도 실시해 2015년 건립된 별관 외부와 통일성을 갖췄다.

또 구청사 본관과 별관 사이의 유휴공간을 활용, 5개 층에 34.8㎡(약 10평) 규모의 회의실과 민원상담실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민 편의와 안전한 주차를 돕기 위해 청사 앞 주차장도 새로 정비했다. 구청사 전‧후면 총 5,000㎡ 규모의 주차장 바닥을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차선 및 주차구획선도 새로 칠했다. 또 볼라드, 방지턱, 유도봉 등 교통안전시설물도 추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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