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최고 수준…"당분간 강달러 현상 지속 전망"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1284원을 돌파하며 또 다시 연고점을 갱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오른 128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더 오르며 오전 9시 24분 현재 9.00원(0.71%) 오른 1284.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19일(고가 기준 1296.0원) 이후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가속화 전망에 다른 유동성 위축 우려와 중국 봉쇄 이유 등으로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강달러 이어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연준의 긴축 부담과 함께 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이전과 같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이에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빠른 하향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직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은 대체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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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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