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메타스쿨, 공공의 도시 등 프로젝트 협업

두나무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 환경 교육과 개선, 공존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두나무 제공
두나무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 환경 교육과 개선, 공존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두나무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두나무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 환경 교육과 개선, 공존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2일 두나무 본사(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진행됐다.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아동, 청소년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도시 환경 교육·개선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나무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꿈나무 메타스쿨(아동·청소년이 직접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환경 개선 방향을 제안) △공공의 도시(공공건축물과 시설물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성별, 나이, 국적, 신체 조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구현) 등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 

꿈나무 메타스쿨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6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도시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이상적인 미래 도시를 설계한다. 두나무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아이디어 중 우수작 10개를 선정, 내년 실제 도시환경 개선 계획에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꿈나무 메타스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의 아이디어는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발표하고 전문가·지역 주민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제작,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된다. 

향후 업비트 NFT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의 수익금은 내년 도시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올해 1차년도 지원사업은 6월 충청도를 시작으로 전국 5곳의 청소년 센터·기관으로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의 도시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공공 시설에 적용,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시민 모두가 차별없이 도시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도시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1차년도 지원사업은 올해 충청남도 공공시설 3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며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에서의 소외를 없애고 사회 전반에 상생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의 토대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공존공영의 노력에서부터 비롯된다"면서 "앞으로도 세컨블록, 업비트NFT 등 두나무 만의 기술력을 활용,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이사(성균관대학교 교수)는 "꿈나무 메타스쿨은 미래 도시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도시계획·개발 과정에 참여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공의 도시는 지역의 공공시설이 과거 기능 위주의 시설에서 앞으로는 사람들의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역할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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