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마켓컬리가 호주 최대 유통 기업 ‘울워스’의 자체브랜드(PB) 및 공동기획 상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워스가 국내 온라인 몰에서 PB 제품을 론칭하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과 손잡고 공동기획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1924년 설립된 울워스는 1000개 이상의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최대 규모 소매업체다. 육류, 해산물,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냉동식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들여온 제품은 총 10개로, 현지에서도 인기있는 울워스 PB 가공식품 7가지와 호주산 원육을 국내서 가공한 소고기 상품 3가지 등이다. 가공식품은 페투치네, 펜네 리카테 등 다양한 파스타 면을 비롯 오트밀인 ‘호주산 오트 브란’, ‘호주산 100% 퀵오트’ 등이 있다.
특히 울워스가 해외 기업과 포장육을 공동기획해 판매한 사례는 컬리가 처음이다. 양사는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 호주산 안심 찹스테이크 등 총 3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울워스는 호주 현지에서 프리미엄 소고기를 생산하는 2000개 이상의 방목 농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울워스는 파트너들로부터 제공받은 고기를 엄격한 콜드체인 규정 및 품질보증 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판매 PB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마켓컬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하고자 오는 19일까지 ‘울워스 특가전’을 열고, 입점한 제품 10종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