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카지노 수혜 본격 확대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 1분기 매출 431억원과 영업손실 271억원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객실 투숙율(OCC) 및 평균 객실판매 단가(ADR)가 동반 부진하며 주춤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OCC는 지난달 49.7%를 기록하며 3월 43.2% 대비 반등했다"며 "ADR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3월을 저점으로 회복 중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은 사전 판매 성격이 짙은 홈쇼핑에서 본격 리오프닝으로 판매 채널 믹스 개선이 나타나기 때문이다"며 "결국 국내 호캉스 확장과 향후 외국인 관광객 제주 입도 시 더욱 큰 레버리지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3분기에는 동남아 중심 입국 확대에 따른 카지노 회복도 기대된다"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은 6월 초 방콕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과 추가적으로 연결될 계획으로, 이에 따라 로컬 VIP 수요에만 의존하던 카지노 부문의 단계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의 마지막 퍼즐은 일본과 중국 VIP의 회복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상황은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일본은 6월부터 점진적 변화를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인바운드도 이연수요를 감안하면 서울,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선회복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외국인 관광객 추가 확장 시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하얏트 호텔과 제주 최고 시설의 카지노 수혜가 본격화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