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을 벌인 안양교~뱀쇠다리 구간. 사진=구로구청 제공
서울 구로구가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을 벌인 안양교~뱀쇠다리 구간. 사진=구로구청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구로구는 안양천 2곳에 녹지를 추가로 조성, 올해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마무리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등 관내 3대 하천을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길이는 12.61㎞, 총면적은 51만 4414㎡에 이른다.

구는 2018년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조성되는 곳은 안양천 우안 2개 구간이다. 구는 안양교와 뱀쇠다리 사이에 있는 안양천 우안 둔치(구로동 642-71일대)에 60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안양철교(구일역)부터 안양교 사이 제방사면(구로동 642-76일대)에는 7000㎡ 규모의 녹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연의 소중함이 더욱 커지는 시기에 주민들을 위한 녹색 힐링 공간이 늘어나 더욱 뜻깊다”며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안양천을 공유하는 서울(금천·영등포·양천)과 경기(광명·안양·군포·의왕) 8개 지자체와 추진 중인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협약식을 열고 공동 관리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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