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조폐공사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36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최신 브랜드보호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조폐공사는 친환경 위변조방지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 보호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산화생분해성‘ 기술은 5년 정도가 지난 뒤 보안 레이블이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제품 용기에 미세 패턴을 직접 형성하는 플라스틱 사출 홀로그램 기술, 투명하면서도 선명한 반사색을 구현하는 광결정스톤 등의 기술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화폐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다양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활용, 우리 기업들의 K브랜드 가치 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다. 

조폐공사는 공문서, 상주 곶감 등 지역특산품, 화장품 케이스, 홍삼 제품 포장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짝퉁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 동대문시장의 의류와 부산 신발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위변조방지 요소를 적용한 행택과 라벨을 공급한 바 있다. 

조폐공사 채우석 기술사업팀장은 “전시에 참가한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조폐공사 위변조 기술에 관심을 갖고 향후 협력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의했다”며“K-화장품을 짝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술들을 확대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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