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성 자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200원의 커버리지를 게시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105억원, 영업이익 1조2332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자가진단키트 판가 인하 및 M10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비의 추가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말 기준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2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재원을 바탕으로 M&A(인수합병) 및 지분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사업 분야는 분자진단, CGMS, 백신 개발사 인수 등이다"라며 "시장 우려보다 견조할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와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동사의 펀더멘탈을 강화시켜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의존도가 줄어들면 글로벌 peer보다 낮은 현 밸류에이션에 대한 리레이팅을 2023년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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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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