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최재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ㅍ 번개장터 합류 전 구글코리아 국내 유튜브 유저 마케팅을 총괄하며 IT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세계 최대 맥주 기업 AB-Inbev의 아시아 크래프트 맥주 마케팅 디렉터로서 구스아일랜드 브랜드를 중국과 한국에서 론칭하기도 했다.

최 대표이사는 2020년 3월 번개장터의 마케팅과 패션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COO를 맡아 조직 내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최 대표이사는 ‘취향을 잇는 거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번개장터의 브랜드 구축을 주도했다.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 중고거래 축제 ‘파름제’ 등 고객 경험 중심의 캠페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니커즈 및 명품 브랜드 거래에 대한 검수 대행 서비스 론칭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최근 번개장터의 거래액은 2년 연속 3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45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이사는 “앞으로 중고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번개장터는 지난 수년 간 축적해온 중고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리커머스(Re-commerce) 테크 선도기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