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가 15일 여름철 폭염에 따른 선로 방향틀림 발생상황을 가정한 비상복구훈련을 시행하며 선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본부는 여름철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자동살수장치를 설치 및 차열성 페인트 도색 등 선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본부는 올 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폭염 대비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훈련은 폭염으로 인한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선로 방향틀림 상황을 가정해 3개 사업소 25명이 참여, 복구능력 향상 및 신속한 대처방법 숙지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

또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차 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부선과 경의선 등 총 8개소에 설치한 레일온도 측정장치의 검교정 및 자동살수장치의 정상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앞선 5월 31일에는 레일온도 상승이 우려되는 취약구간에 차열성 페인트를 도포를 완료하고, 장대레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재설정 및 자갈 보충작업을 완료했다.

서울본부는 10월까지 영업, 시설, 건축, 전기, 차량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 주․야간 상시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주말․휴일 비상근무,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대응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용환 서울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선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준비로 비상대응 역량을 높여 이상기후에도 안전하게 열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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