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쪽 위기 오래 간다...경제주체 모두 노력해야 극복 가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용산 대통령실은 15일 최근 고물가 위기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미 비상경제대응체제로 전환해 현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새정부의 경제 청사진을 담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고시대가 도래했다"며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매일 아침 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 경제수석실이 가장 먼저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총리 중심의 경제장관회의도 비상경제장관회의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부터 물가와 경제 얘기를 하고 있다. 모든 비서실 직원들이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해 "공급측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여러 노력을 하겠다"며 "정부만 (노력)해선 안 되고 정부와 민간, 각 경제주체가 같이 노력해야 극복이 가능한 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공급사이드 경제위기에 대해 "굉장히 오래 간다는 게 특징"이라며 "물건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막힌 걸 단기적으로 뚫고 비용을 줄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단기적으로 수급에 애로가 생겨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기에 이런 부분의 막힌 곳을 뚫어주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인세 감세론에 대해 "(관련) 세제를 개편하거나 세부담을 줄여주는 노력을 하더라도 전달 과정에서 그런 것들이 물가 부담 완화하는 쪽으로 가도록 디자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감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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