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보다 상승폭 축소…총자산증감율은 0.4%포인트 확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1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이하 외감기업)들의 성장성이 소폭 둔화됐으나 수익성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의 '2022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1분기 외감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매출액증감율은 17%로 전기(24.9%)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6.0%에서 18.6%, 비제조업이 23.6%에서 15.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업규모별에서도 대기업이 26.7%에서 20.1%, 중소기업이 19.5%에서 7.5%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또 다른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증감율은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에 비해 확대됐다. 제조업이 3.5%에서 4.8%로 늘어난 반면 비제조업이 3.0%에서 2.5%로 축소됐다. 대기업은 3.2%에서 3.8%로 확대됐으나 중소기업은 3.8%에서 3.5%로 하락했다.
수익성을 뜻하는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4%과 비슷한 수준인 6.3%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6.7%에서 8.4%로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6.1%에서 4.0%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5%에서 6.6% 올랐으나 중소기업은 6.0%에서 5.3%로 내려 앉았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1%로 전년 동기(7.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우 같은 기간 8.0%에서 10.5% 올랐으나 비제조업은 7.7%에서 5.5%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8.2%에서 8.8%로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6.5%에서 5.7%로 떨어졌다.
1분기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의 경우 88.1%로 전분기(86.4%)에 비해 올랐다. 제조업은 64.8%에서 65.7%로 소폭 상승했으며 비제조업도 119.4%에서 123.4%로 올랐다. 대기업도 81.2%에서 83.2%, 중소기업도 107.0%에서 107.1%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전분기(24.1%) 대비 소폭 하락하며 23.9%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9.0%에서 18.8%로, 비제조업이 30.0%에서 29.9%로 모두 내렸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이 22.4%에서 22.3%, 중소기업이 30.2%에서 29.7%로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