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계층 위한 교육 이어져...고령자·장애인 전담창구 운영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은 고령층 고객의 피해 방지와 편의 및 혜택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영등포구청 직영 교육기관인 영등포 늘푸름학교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어르신 금융 교육은 2018년부터 이어져온 고령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 및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웰컴저축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또 웰컴저축은행은 고령자 고객을 위한 전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이 영업점을 방문했을 때 우선 응대하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웰컴저축은행은 2017년부터 전 지점에 고령자,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큰 글씨 약관, 점자 약관 등을 비치했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고려한 전담 창구는 JT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도 운영 중이다.
애큐온저축은행도 디지털 금융 환경이 낯선 고령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큰글씨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요 화면 앱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단순화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고령·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소보로’는 직원의 말이 창구에 놓인 태블릿PC에 실시간 문자로 변환되어 고객이 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 속 고령 고객의 피해 방지, 편의 및 혜택 강화 등을 위해 저축은행들도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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