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616대 1 기록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영창케미칼이 공모가를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창케미칼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1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그 중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제시한 기관은 60.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신주(83.3%)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Photo 소재, Wet Chemical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회사는 7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성,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6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