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용의자 사진=연합뉴스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용의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살해한 총격범이 어머니가 빠진 종교에 아베 전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총격법인 야마가미 데쓰야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일본이 아니라 해외에서 생긴 종교로, 인터넷에는 이 단체 대표들이 설립한 민간활동단체 행사에 보낸 아베의 비디오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다.

야마가미는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에 대해 "한 번 쏘면 6개의 총알을 발사하는 구조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의 집에서는 사제 총 여러정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야마가미가 여러번 총을 만들어 살상 능력이 큰 것을 선택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야마가미는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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