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 활동 기준 제시 위해 개발…"적극 협력할 것"

사진은 1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오른쪽 네번째)과 한화진(왼쪽 다섯번째) 환경부장관 및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사진은 1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오른쪽 네번째)과 한화진(왼쪽 다섯번째) 환경부장관 및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IBK기업은행은 환경부와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기업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기업들이 참여해 녹색금융 활성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부와 뜻을 모았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지난해 말 녹색경제 활동 기준을 제시하고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업은행은 올해 4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녹색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이정표와 같다"라며 "녹색분류체계가 금융 현장 나아가 한국 경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의 최근 녹색금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윤종원 행장은 각종 회의 석상에서 중소기업 녹색 전환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줄곧 강조할 뿐 아니라 OECD 중기 탄소중립 플랫폼의 공동의장을 역임하며 금융기관들의 동참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올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적도원칙에 가입하는 등 내부 관리체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특화 금융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중소기업 녹색 전환 지원에도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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