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고객, 주주, 투자사, 협력사, 임직원, 지역사회 대표들과 함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손태승 회장과 자회사 CE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뤄졌다.

우리금융그룹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은 기업활동 전반에 있어서 이해관계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최근 다보스포럼 등에서도 이 기념은 주요 키워드로 등장한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직원, 고객, 투자자, 거래처, 지역사회와의 상생 관계로 추진력을 얻는 것으로 우리금융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날 선포식에 고객 대표로 홍종식 우리은행 명사클럽 홍종식 회장, 주주 대표로 김영호 IMM PE 대표, 지역사회 대표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협력사 대표로 친환경 스타트업인 안성찬 HRM 안성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더불어, 임직원 대표로 MZ세대 남·여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권익과 가치를 증진하고자 하는 우리금융의 다짐을 대내외에 선언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기업의 선언이 단순 홍보로 그치는 워크워싱(Woke-washing)을 지양하고자 오는 하반기 중에 전사적 TFT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크워싱은 기업이 사회적 문제나 가치에 깨어있는 척하나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손태승 회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그들이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라며 "우리금융은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신뢰, 투명, 책임, 협력, 공감의 문화를 확산해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Good Finance for the Next)이라는 그룹의 ESG 비전을 완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