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시의회 이성배 시의원(국민의힘, 송파4)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21일 제311회 임시회를 열어 내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을 심사·의결할 33명의 예결위 위원을 선임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선의원인 이 위원장은 고(故) 박원순 시장 때부터 오세훈 시장까지의 전환기를 경험한 유일한 의원이다. 그는 그동안 예결특위와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 왔으며, 서울시의 주요 현안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위원장은 “러시아가 촉발시킨 전쟁으로 유가가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으로 인상돼 소비자물가마저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향 조정으로 시민의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창궐까지 염려돼 시민 생활경제는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민생안정을 위해 지난 13일 서울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신속히 의결해 재정지출의 효과가 시민께 빠르게 전해지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면서도 “실업률 증가, 소비자물가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해소되지 않을 시 세수 감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서울시와 협력해 발생 가능한 재정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서울시의회 제11대 1기 예결위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23년도 예산안, 기금에 대한 기금운용계획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기금결산 승인안 등을 심사한다.
이 위원장은 “의정활동의 원동력은 신의(信義)에 있다”며 “예결위원님들과 시민께서 믿고, 맡겨주신 재정의 파수꾼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