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구조 '1+2+2+3'로 성능 높여
갤럭시S23 전량 탑재 여부에 관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퀄컴이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을 개최한다. 신제품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선보인다. 퀄컴은 예년보다 2주 정도 빨리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폰에 들어갈 스냅드래곤8 2세대는 대만의 TSMC가 4나노 공정으로 전량 생산한다. 앞서 퀄컴은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의 위탁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겼다.
하지만 퀄컴은 다음 제품인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부터 TSMC에 주문을 넣었다. 이를 두고 삼성 파운드리의 차세대 공정 수율이 낮아 TSMC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냅드래곤8 2세대에는 △코어텍스-X3 1개 △코어텍스-A720 2개 △코어텍스-A710 2개 △코어텍스-A510 3개 등 총 8개의 코어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2+2+3' 구조를 통해 고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코어텍스-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코어텍스-A510 4개로 구성됐다. '스냅드래곤888'과 동일한 '1+3+4' 구조였다.
반면 스냅드래곤8 2세대에서는 중간성능 코어인 코어텍스-A720과 코어텍스-A710가 각각 2개씩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형 칩셋에선 중간성능 코어가 전체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샤오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Mi)13' 시리즈에 최초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칩셋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갤럭시S23에도 들어갈 것이 유력하다.
스냅드래곤8 2세대가 갤럭시S23 시리즈에 전량 탑재될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에 자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를 쓰지 않고 스냅드래곤을 전량 넣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 1위는 퀄컴(37.7%)이 차지했다. 뒤이어 미디어텍(26.3%), 애플(2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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