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인허가 면적은 13.5% 증가했고 착공(공사 시작 단계)과 준공(입주 가능 단계)은 각각 12.1%, 6.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9275만8000㎡로 아파트, 창고 등의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시기(8175만7000㎡) 대비 1100만㎡ 증가했고, 동수는 10만5243동으로 전년 동기(11만8605동) 대비 1만3362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연평균 3.3% 증가했으며, 동수는 6.5%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한 반면 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5843만5000㎡로 아파트 등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시기(6649만7000㎡) 대비 806만1000㎡ 감소했으며, 동수는 8만2040동으로 전년 동기(9만4374동) 대비 1만2334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착공 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2.2%, 동수는 7.5%로 착공 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준공 면적은 5719만5000㎡로 아파트 등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6092만4000㎡) 대비 3728㎡ 감소했고, 동수는 7만4145동으로 전년 동기(8만34동) 대비 5889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준공한 건축물 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6.5%, 동수는 5.5%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되며,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과 경기 후행지표인 준공은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